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각 통신사를 대표하는 중저가 스마트폰입니다.
SK텔레콤 루나, KT 갤럭시J7, LG유플러스 Y6!
먼저 제품이 쓸만한 지 볼까요. '싼 게 비지떡'이란 속담이 있는데 과연 중저가 스마트폰은 어떤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반응속도'…아이폰6플러스와 비교
참고로 애플 아이폰의 최신 기종인 아이폰6S플러스는 100만원이 넘는 제품입니다. 프리미엄 폰과 중저가폰 차액은 적게는 35만원에서 최대 98만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이점을 염두하고 보시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반응 속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중저가폰을 하루 정도 쓰고 나면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실 겁니다.
◇ '각사별 스마트폰 사용기'
갤럭시J7은 36만9600원짜리 치고는 꽤 쓸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루나와 갤럭시J7의 차이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써왔던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15만4000원짜리 화웨이를 보죠. 사실 기대반 우려반이었는데 조작해보니 괜찮았습니다. 15만원대 제품치고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사용법을 익히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스마트폰 조작이 국내 제품과는 좀 다릅니다. 화웨이에는 다운로드 받은 앱들을 별도 창에서 볼 수 있는 창이 없습니다. 기존 국내 제조사 제품에 길들여졌던 사용자라면 당황할 수 있습니다.
◇ 카메라 기능과 반응속도는?
이런 기준으로 살펴보면, 루나는 다양한 기능이 있고 카메라 촬영버튼을 눌렀을 때 빠르게 찍힙니다. 갤럭시J7와 화웨이 모두 촬영 속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세 제품의 촬영 후 느낌은 달랐습니다. 직접 확인하시죠.
◇ 중저가폰의 매력은 "누가 뭐래도 가성비!"
지금까지 쓸만한 지를 살펴봤는데, 이제는 왜 중저가폰을 사야하는지를 알아보죠. 가장 확실한 이유는 바로 '가격적 매력'입니다. 출고가를 살펴보죠.
단말기를 24개월 할부로 구매한다고 하면 5.9%(SK텔레콤 기준)의 이자가 붙게 됩니다. 여기에 사용하는 요금제 비용을 더하면 매월 청구되는 통신비가 됩니다.
◇ 프리미엄 '애플'·초저가 '화웨이'…둘 사이에 낀 삼성
두번째 이유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입니다.
김 연구원은 "A, J시리즈의 주요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191~399달러 사이의 세그먼트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매출 규모 및 수익성 방어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흐름이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쓸만한 가성비 좋은 중저가 스마트폰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