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는 12일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출신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창수를 영입했다.
김창수는 2004년 울산에서 데뷔해 2012년까지 K리그 통산 186경기 8골 15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가시와로 이적해 해외리그도 경험했다. 3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는 김창수는 뛰어난 대인방어와 안정감 있는 수비력이 강점이다는 평가다.
2009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22경기에 출전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한국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김창수는 "K리그에 복귀해 기쁘다. 복귀한 팀이 K리그 최고의 팀 전북이라 더 기쁘다"면서 "항상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목표로 하는 우승컵을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김창수의 합류로 측면 수비의 로테이션이 가능해졌다"고 기뻐했다. 이어 "어느 정도 구상했던 선수 구성이 마무리됐다. 능력 있고 좋은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한 만큼 기존 선수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조합과 전술을 준비해 아시아 챔피언과 K리그 3연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북은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공격수 김효기(30)와 강원FC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우혁(23), 홍익대학교 미드필더 최정우(24)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