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1일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물러난지 불과 두달만에 다시 정부세종청사로 복귀하는 셈이다.
유 후보자는 신임 경제부총리로 취임식을 가진 뒤, 바로 다음날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구체적인 경제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전날인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유일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뒤,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유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구조개혁을 내세웠으나, 대체로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조세 재정 전문성과 조세연구원장, 국토해양부 장관, 국회의원으로서의 정무적 역량을 고려했을 때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새누리당으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