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주의연맹 WEA의 지도자대회가 다음달 말부터 엿새 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 대회를 준비중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늘(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략적인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세계복음주의연맹 WEA 세계지도자대회가 오는 2월 29일부터 엿새 동안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참석하게 될 120여 명의 세계교회 지도자들은 개인적 신앙과 국제사회가 처한 현안에 대해 기독교적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의제는 조율 중이며, 다음 달 초 확정을 지을 예정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측은 세계지도자들에게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의 현실을 알려 한반도평화를 위한 세계교회의 기도를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3월 2일 판문점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또, 그 다음 날에는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고, 회의 마지막 날에는 회의 결과를 채택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녹취] 이영훈 대표회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세계 교회 대표가 한국에 모여서 세계선교와 교회일치를 위해 의논하는 중요한 행사이므로, 여러가지로 우리 한국교회의 위상을 알리고 세계교회에 같이 참여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은 전 세계 129개국, 6억 2천만여 명의 기독교인을 대변하는 기독교연합체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복음전도와 기독교적 일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유엔과의 협력을 통해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또, 신학과 선교, 사회정의 문제를 조사 연구하기 위한 WEA지도자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WEA 총회는 7-8년에 한 번씩 열리며, 이번 세계지도자대회는 1년에 한번 씩 특정국가에서 열리는 국제포럼입니다.
[영상취재/정선택 영상편집/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