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에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이 광주이자 호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성장축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통일의 문제와 함께 동일선상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호남의 소외"라며 "배려와 선처의 대상이 아닌 우리 시대 정치의 화두로써 광주와 호남의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또 "기계적으로 지역주의에 가두는 세력은 민생에 반하는 세력"이라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 저 권은희는 국민의 곤궁한 민생을 정면으로 맞닥뜨려 헌신하는 책임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오늘 저는 대한민국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세력과 함께 동행하겠다"며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를 알렸다.
그는 '천정배 신당' 대신 '안철수 신당'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통합이 빨리 되기를 기대했지만 통합이 늦어지고 있었고 고민하면서 지역주민들을 만나뵈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마음 속에 제3세력으로 국민의당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 뒤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