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성, 성남 유니폼…김두현과 막강 '허리' 구축

2003년 데뷔 후 포항서만 11년 활약, K리그 279경기 47골 58도움

성남은 K리그에서 11시즌간 맹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진성을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황진성은 지난 2년간 벨기에와 일본에서 활약한 뒤 친정팀 포항이 아닌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자료사진=성남FC)
성남이 국가대표팀 부럽지 않은 '허리'를 완성했다.


K리그 클래식 성남FC는 11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진성(31)을 영입해 11일부터 시작되는 순천 전지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2003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황진성은 11년간 279경기에 나서 47골 58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던 황진성은 지난 2년간 벨기에, 일본에서 활약한 뒤 성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왔다.

패스와 득점력을 모두 갖춰 '황카카'라는 별명을 얻은 황진성은 이드필더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은 물론, 안정된 경기운영과 기복 없는 경기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다. 특히 성남에서는 기존의 김두현과 함께 경험 많은 베테랑 미드필더진을 구축해 K리그 클래식 최고 수준의 '허리'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K리그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는 황진성은 "성남이 저를 받아준 것에 감사드린다. 지난 시즌 성남의 비상을 지켜보면서 함께 하고 싶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학범 감독님과 선수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도 기대된다. K리그로 돌아오면서 독한 마음을 먹었다. 시즌을 잘 준비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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