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서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김관영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 의원은 "더민주가 싫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 더민주를 떠나고자 한다"며 "새로운 정치를 향하고자 하는 저의 결단이 비난 받는다면 저는 그 비난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입으로는 혁신과 개혁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기득권 보호에 집착하고, 자신의 생각은 바꾸지 않으면서 남의 생각이 바뀌기를 강요하고, 통합을 말하면서 배척을 일삼는 모습엔 여야가 따로 없었다"며 "대안 없는 비판과 집단적 반목이 반복되는 작금의 정치 행태를 합리적 토론을 통한 상생과 타협의 정치로 바꾸고 싶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에서 새로운 정치, 상식이 통하는 정치, 품격이 있는 정치를 통해 반드시 희망을 틔우겠습니다. 지켜봐달라"며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입당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