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더 이상 호남의 진정성과 개혁성을 욕되게 하지 말라"며 "당명에 민주당이라는 단어를 쓰는 등 행태로 호남 민심을 기웃거리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본부장은 지난 8일 당 실버위원회 오찬에서 탈당파 의원들을 겨냥해 "당에서 자기주장과 이해가 관철되지 않는다고 뛰쳐나가서 호남의 틈새를 가지고 '호남팔이' 하는 게 아닌가"라며 "호남의 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측 신당에 대해서는 "탈당 의원을 받아서 교섭단체를 만들면서 새정치·혁신을 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라고 지적한 바 있다.
문 의원은 더민주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도 "혁신위가 제안하고 더민주가 채택한 5본부장 체제가 잘 작동하고 있나"고 반문하며 "최재성 사무총장과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5본부장 체제가 계파 패권 해소와 대표권한 견제 기능을 하고 있나"라며 "벌써 다 잊었나? 쓴 소리 한번 하시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