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지난 8일 오후 11시18분께 서울의 한 요양병원 입원 중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43년 18살에 연극 '봉선화'로 데뷔한 고인은 1950년 창단한 국립 극단의 현존하는 유일한 창립 단원이자 현역 단원으로 한국 연극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려 왔다.
1972년 국립극단 첫 단장 직선제에서 최연소 여성 단장으로 선출돼 2년간 지냈고, 리더십과 행정력을 인정받아 1991년 다시 한번 단장을 지냈다.
고인은 70년 넘게 400여 편의 연극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고, 지난 2013년 '3월의 눈'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무대에 섰다.
대표작으로는 '봉선화', '만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등이 있다.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