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행운의 여보세요’ 코너에 노 전 대통령 생전 음성을 교묘하게 짜깁기한 2분 분량의 영상이다
지난 7일께 일베에 '보니하니 <행운의 여보세요>에 연결된 노무현.avi'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일베 이용자들은 "웃긴다",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마치 노 전 대통령과 전화 연결이 돼 '보니하니'의 MC 이수민(15) 양, 신동우(18) 군과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의 여러 음성을 이어 붙여 만든 이 음성은 "여보쇼. 나는 대한민국의 겁없는 MC 약간 맛이 간 사람이고,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노무현입니다", "하니, 언제 술이나 한 잔 하지", "하니, 결혼 일찍 하는 제도 동의하지" "이제 하니 며느리 내가 지킨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영상에는 '경남 봉하초 5학년 노무현'이라는 자막을 제작해 삽입했다. 영상 말미에는 "일베는 '보니하니'를 응원합니다"라는 글도 써놨다.
해당 영상은 9일 오전 09시 기준 조회수 15만을 돌파하고 있다. 찬성보다 반대 표시가 많다.
해당 영상 유튜브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Y_Kpv2J2MwY
앞서 지난해 11월 '보니하니'에는 한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시청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는 이름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이 그대로 방송을 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