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주민들에 민통선 출입 금지령

우리 군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오늘 정오를 기해 최전방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8일 경기도 파주시 남북 접경지역에서 중무장한 국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군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확성기 방송시설이 설치된 최전방 11곳의 지역에 최고경계태세를 발령했다. (사진=윤성호 기자)
경기도 연천지역 주민들에 대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 금지령이 내려졌다.

도는 8일 오전 11시 민통선 출입 금지령을 내리고 접경지역 면사무소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또, 국지도발에 대비해 균형발전실장 체제의 위기대응상황실을 행정2부지사 체제의 통합방위지원본부로 즉시 격상시킬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후부터 2실 10개 반 82명으로 구성된 근무조를 편성하고 비상대기 체제도 유지하기로 했다.

각 시군에는 ▲주민 대피시 전시물자 동원 및 확보사항 점검, ▲ 주민 대피 및 피해 상황 보고체계 일원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주민 안정대책 등을 준비하도록 통보하는 한편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연천 3개소와 김포 2개소 등 총 5개소에 확성기가 설치됐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연천군 5개 리에 1천 91명, 파주 3개리에 757명, 김포시 3개리에 671명 등 모두 3개군 4개면 11개리에 2천 519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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