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상영관 가뭄? '헤이트풀8'에게는 '무용지물'

영화 '헤이트풀8' 포스터. (사진=자료사진)
영화 '헤이트풀8'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단 155개의 적은 스크린 수 대비, 하루 만에 1만2천268명의 관객들이 관람해고, 좌석 점유율 20.3%를 기록했다.


'헤이트풀8'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이 서부극은 각자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에 갇힌 8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광기의 하룻밤을 그린다.

국내외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헤이트풀8'은 다른 작품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55개 상영관 확보에 그쳤고, 관람이 용이한 시간대조차 잡지 못한 상황이었다. 여기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라는 장벽까지 있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것.

이 같은 관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헤이트풀8'은 스타리움관과 아이맥스(IMAX)관 배정이 추가되는 등 이례적인 상영관 편성이 이뤄지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묵직한 메시지가 섞인 서스펜스 서부 영화 '헤이트풀8'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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