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프로농구 4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8표 중 43표를 획득한 김주성이 전주 KCC의 안드레 에밋(23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김주성은 지난 4라운드 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6분7초를 뛰어 10.4득점, 5.6리바운드, 2.8어시스트, 0.6스틸, 0.9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김주성이 기록한 5.6리바운드는 4라운드 국내 선수 4위의 기록이자 70년대 출생자 가운데 2위(1위는 울산 모비스 아이라 클라크, 8.3개)의 기록이다.
또 김주성은 이번 시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2블록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4라운드에서만 8개의 블록을 집중하며 KBL 역대 최초 1000블록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동부는 이같은 김주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4라운드 동안 7승2패를 기록해 라운드 마감 시점에서 3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차례 월간 MVP에 선정된 바 있는 김주성은 이번 4라운드 MVP 수상으로 수상 횟수를 4회로 늘렸다. 4라운드 MVP에 선정된 김주성 선수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