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들 ''AI 해결사''로 나섰다

(주) ''마니커'' 현장방문 시식…"닭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닭 사육농가는 물론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 가금류 가공업체들까지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업체들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시식회를 잇따라 여는 등 닭고기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 마니커.

국내 유명 닭고기 가공업체인 이 회사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하는 등 AI파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사보다 규모가 작은 업체들의 피해는 더 커서 경영 위기에 직면한 곳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호흡기를 통해서만 감염되는 질병으로 정상적인 도계와 유통과정을 통해서는 AI에 감염된 닭고기와 오리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는 게 전문가와 업체 측의 설명이다.

더구나 섭씨 75도씨 이상에서 5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죽어 조리된 고기를 통한 인체감염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닭과 오리고기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눈길은 여전히 불안하다.

이에 따라 가금류 가공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상대로 시식회와 설명회를 잇따라 여는 등 닭고기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알리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마니커 한형석 회장은 "AI발생 초기 과정에서 잘못된 홍보가 AI에 대한 뿌리깊은 오해를 불러왔다"며 "조리된 닭고기를 먹어 AI에 감염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만큼 AI와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올바른 인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의원들 닭고기 직접 시식 "다각적 지원대책 마련"

정치권도 업체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한나라당 민생특위 서민경제2분과 소속 허범도(위원장), 배은희(간사), 배영식, 이철우, 백성운, 허원제 의원 당선자 등 6명은 2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닭고기 가공회사인 (주) 마니커를 방문해 업체측으로부터 AI 피해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당선자들은 닭고기를 직접 시식한 뒤 AI피해 예방과 소비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배은희 당선자는 "AI 발생에 따른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업체를 직접 방문했다"며 "가금류 사육농가와 업체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범도 당선자는 업체 측이 제공한 닭고기를 시식하면서 "조리된 닭고기는 인체에 무해한데도 국민들이 소비를 꺼려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당선자들은 닭고기 가공 시설을 둘러본 뒤 인근 닭고기 판매대리점과 체인점을 방문해 닭고기가 소비자들에게 최종 판매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당선자들은 "닭고기를 먹어서 AI가 인체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소비회복 차원에서 (닭고기를) 많이 소비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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