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美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논의 중"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
군 당국은 4차 북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한미 양국군이 미군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7일 “아직 구체적인 결론은 나지 않았으나,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다양한 대북 대응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한의 4차 핵실험 당일인 지난 6일 통화와 회의를 실시한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어떤 자산을 언제 전개할지 등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전략자산에는 핵공격이 가능한 B-52와 B-2 폭격기, 핵잠수함 및 핵항공모함 등이 꼽힌다. 3차 북핵실험 사태가 발생한 2013년 키리졸브 훈련 때 B-52와 B-2, 샤이엔 핵잠수함이 한반도에 전개된 바 있다.

국방부는 한편 4차 북핵실험 대응과 관련해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과의 통화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지난달 말 국방부간 핫라인을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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