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20만 달러 재계약…6년째 두산 유니폼

6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더스틴 니퍼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더스틴 니퍼트(34)가 올해도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우완 정통파 투수 니퍼트와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5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깎인 금액이다.


니퍼트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인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주춤했다. 20경기 등판에 그쳤고, 성적도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26⅔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는 등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0.56을 찍으면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두산도 일찌감치 니퍼트와 재계약에 나섰다. 계약이 다소 늦어졌지만, 결국 6년째 두산 에이스로 활약하게 됐다.

어느덧 KBO 리그 6년차다. 2011년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니퍼트는 통산 127경기 58승3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단일팀 외국인 선수 최다승 투수로 5년 동안 기록한 73회의 퀄리티스타트는 KBO 리그 최다다.

이로써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과 니퍼트로 시즌을 치른다. 외국인 타자는 아직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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