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안철수 신당 향해 "88억원짜리 구태 정치"

"왜 교섭단체 구성이 정치의 전제 조건이 되나"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총무본부장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인 최재성 의원은 6일 안철수 신당에 대해 "교섭단체에 목숨을 걸고 있는 것은 88억짜리 구태"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안철수 신당이 국고보조금 지원 등을 위해 교섭단체구성(20석 이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한 것이다.


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정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겨야 된다라고 한다면 홀몸으로라도 그 가치를 부여잡고 국민들께 다가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정책과 노선, 신념을 가지고 해야지, 왜 교섭단체가 마치 자신들의 정치를 하기 위한 전제조건처럼 되느냐"며 "그게 과거의 셈법이고 저는 익숙한 구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탈당한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당 대표까지 지낸 분들이 자신들의 주의, 주장이 먹혀들어가지 않는다고 탈당을 한다면 저도 탈당해야 되느냐"고 반문하면서 탈당의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에 대해 "근본적으로 중도개혁정당"이라며 연대가 아닌 통합 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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