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 응원하고파" 위안부 문제 담은 무용극 '쭈크러진 창'

9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위안부 문제를 담은 무용극 '쭈크러진 창'이 무대에 오른다.

안무가 하영미의 '쭈크러진 창'은 부조리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NOT I'를 모티브로 한 무용극으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인 위안부 문제를 담았다.

사회라는 불가항력적 힘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는 작은 존재인 한 여인이 침묵을 일관하는 소외된 삶 속에서도 하나의 소망을 품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여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기억을 회상하는 구성을 통해 사건과 인물의 심리상태를 중심으로 신체 움직임, 보이스,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연극배우 양조아가 함께 참여하여 무용에 연극적인 움직임이 가미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조아는 영화 '핸드폰', '가시꽃', 연극 '죽음과 소녀', '폭스파인더'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안무가 하영미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가늠할 수조차 없으면서 그 아픔을 표현한다는 것에 대한 죄송스러움과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저 이 시대 젊은이로서 바라보고 느낀 것을 무대 위에 올리는 그녀만의 방법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응원하고자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1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 석 2만 원.

한편 '쭈크러진 창'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AYAF 2015 공연예술 창작자부문’은 무용 분야에 선정된 작품이다.

‘AYAF 2015 공연예술 창작자부문’은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여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공 연 명 : 쭈크러진 창
- 공연일정 : 2016. 1. 9(토) ~ 11(월) / 토 7시, 일 5시, 월 8시
- 장 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소요시간 : 60분
- 티켓가격 : 전석 20,000원
- 관람등급 : 12세 이상
- 연 출 : 하영미
- 출 연 : 양조아+하영미
- 스 텝 : 음악_옴브레 무대_오태훈 조명_노명준 무대영상_불불 의상_김니라 포스터디자인_락김
- 주 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 관 : AYAF 5기 무용분야 하영미
- 협 력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플레이몽, movement theatre UmSee
- 예 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 문 의 : 02.3142.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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