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윤형빈, 올해 나란히 로드FC서 뛴다

배우 김보성과 개그맨 윤형빈. 자료사진 및 로드FC 제공
배우 김보성(50)과 개그맨 윤형빈(36)이 올해 나란히 로드FC에서 경기를 갖는다.

5일 로드FC가 발표한 연간 계획에 따르면, 김보성은 오는 3월 또는 5월 로드FC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고 윤형빈은 오는 7월 또는 9월 로드FC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의리 파이터'로 불리는 김보성은 작년 6월 로드FC와 정식계약을 맺은 후 경기 출전을 위해 로드FC 압구정짐에서 꾸준히 훈련해왔다.

로드FC 경기에 출전해서 받는 파이트머니 전액을 소아암 환우 수술비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시각장애 6급인 김보성은 지난 1일 CBS TV 신년특집 '현장간증, 날마다 은혜라'에 게스트로 출연해 "시각장애인이 되고 나서 사회적 약자를 돌아볼 수 있는 신념이 생겼다"고 했다.

윤형빈은 2014년 2월 열린 '로드FC 014' 대회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70kg 이하)에서 타카야 츠쿠다(일본)에 1라운드 펀치KO승을 거뒀다.

당시 윤형빈이 1라운드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타카야의 턱에 적중시킨 오른손 크로스 카운터는 지금도 회자될 만큼 인상적이었다.

종합격투기 데뷔전 승리 후 로드FC 경기에 계속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윤형빈은 방송활동을 하면서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샤오미 로드FC 028' 대회(메인이벤트: 차정환 VS 후쿠다 리키)를 시작으로 올 한해 중국 5회, 한국 4회, 일본 1회 등 총 10회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최홍만(35)과 아오르꺼러(20, 중국), 명현만(30)과 마이티 모(45, 미국)가 각각 격돌하는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는 오는 3월 또는 4월 대회로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상금 10억을 걸고 토너먼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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