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스윙스 소속사 저스트뮤직은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에 "2016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을 모집합니다"라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이 수업은 스윙스가 직접 진행하는 것으로 힙합의 역사, 정서, 가사, 가사해석, 리듬, 발성 등 전반적인 힙합문화와 랩에 대해 다룬다. 수업은 주 1회 1시간씩 진행되며 수강료는 4회에 30만 원이다.
문제는 언행불일치.
앞서 경기도 용인의 3군사령부로 배치돼 군 생활을 하던 스윙스는 지난해 9월 정신질환을 이유로 의병제대했다.
당시 스윙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를 했다"며 "강박증·스트레스·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었다. 앞서 언급한 모든 정신적 아픔들은 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대화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태가 악화될수록 복용했던 약의 정도를 천천히 올렸더니, 몇 개월 동안 일과를 하지 못하고 거의 잠만 계속 잤다. 제대하는 것이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앓다가, 결국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윙스는 글을 마무리하며 "남은 복무기간 동안 치료에만 전념하고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유료 랩강의 개설은 대중과의 약속을 어긴 것으로, 이로 인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윙스는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연을 계기로 유명세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