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현대중 쿠바 발전기 수출에 1,500만 유로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중공업이 쿠바의 전력청 앞으로 발주하는 디젤발전기 수출 프로젝트에 1,500만 유로(한화 약 195억 원)의 단기수출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단기수출보험 제도는 수출자가 수출대금의 결제기간이 2년 이하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물품을 수출한 다음 수입자로 부터 수출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될 경우 수출보험을 통해 손실을 보상받는 제도다.

이번 단기수출보험 지원은 지난해 2월 무역보험공사가 쿠바중앙은행(BCC)과 쿠바대외은행(BEC)과 함께 ‘무역보험 신용공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성과다.

쿠바와 맺은 ‘무역보험 신용공여 협약(MOU)’은 수입 대금결제를 위해 쿠바대외은행(BEC)이 개설한 신용장을 쿠바중앙은행(BCC)에서 승인해 무역보험공사에 제출하면 무역보험공사는 이 신용장으로 쿠바에 수출하는 우리기업에 6,000만 유로 한도까지 무역보험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험 지원으로 쿠바 전력청은 360일 외상조건의 기한부신용장으로 대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큰 폭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현대중공업은 단기수출보험 가입으로 수출대금 회수에 대한 걱정 없이 디젤발전기 수요가 많은 쿠바의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의 디젤발전기와 관련부품 수출 프로젝트는 올해 1월 선적 예정이며 앞으로도 3 ~ 4천만 유로 상당의 추가계약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무역보험 지원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쿠바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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