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은 "이명주 선수가 지역의 체육시설 조성에 써달라며 지난달 30일 1억 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명주 선수는 "축구의 꿈을 키워준 달성군에 항상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며 "지역 학생들과 체육인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 선수가 기부한 기탁금은 지역체육발전을 위한 체육진흥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명주 선수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어린이와 체육인의 꿈과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명주 선수는 모교인 대구 달성 화원초등학교에 현금 1천만 원, 영남대학교에 1천9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한 바 있다.
또 앞으로도 수익 일부를 달성군과 화원초등학교 등에 매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2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이명주 선수는 2014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FC로 이적해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