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피해 11시 25분쯤 사전에 마련된 다른 통로로 행사장에 들어갔다고 SK그룹 측은 전했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 신년회에 경영 외적인 개인사가 부각되는 부분을 우려하신 것 같다"면서 "당분간 대외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도 있었지만 본인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룹 측은 "신년회는 그룹 행사인만큼 회장님 혼자 오셨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최 회장은 SK일가 새해 차례에 부인인 노 관장과 함께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