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6년 새해의 개인적인 도전 주제를 '발명'이라고 밝히면서 한 가지 계획을 공개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집에 인공지능을 설치하는 것.
저커버그는 인공지능이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듣게 해서 집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초인종을 누르는 친구들의 얼굴도 인식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 태어난 딸 맥스의 방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인공지능을 통해 자신이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가상현실(VR)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업무를 보조하도록 만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외신들은 저커버그의 2016년 계획을 일제히 주목했다. 단순히 집 안의 조명이나 음악을 조절하는 기술 수준의 제품은 아마존 등에서도 시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각종 업무까지 보조할 수준의 인공지능은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다.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자 테슬라모터스 CEO인 엘론 머스크가 영화 속 모습과 비슷한 연구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커버그는 이밖에 다른 도전 과제로 중국어를 배우고 매주 새로운 책을 읽겠다는 계획 등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