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임플란트 괜찮아요?

인공관절·보청기 등 ''효도선물'' 지속적 관리 중요

어버이날 부모님께 해 드린 임플란트, 인공관절, 보청기 등 이른바 효도수술은 선물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비싼 선물이 제값하려면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효도선물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자.

인공관절 수술은 중증 관절염 환자에게 희소식이다. 하지만 아무리 발달된 시술법이라 해도 개인이 관리하기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난다.

인공관절 수술 후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합병증 여부나 이상유무를 확인하면서 무릎 굴곡 검사, 재활운동점검 등을 받아 인공관절 적응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


또 운동을 ''잘'' 해야 한다. 운동이 너무 부족하면 인공관절 주변 근육이 위축된다. 결국 관절이 굳어져 유연하게 움직이지 못한다. 반면 운동이 너무 과해도 인공관절 마모를 가속화시킬 우려가 있다.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는 초기 인공관절 수술 시부터 본인의 활동성, 성별, 나이, 관절모양을 고려해야 한다.

맞춤형 인공관절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수술 후 10년이 지났다면 매년 X선 검사로 인공관절 부위 합병증 여부나 이상을 확인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청기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 적응과정과 관리법 역시 신중을 기해야 하며 구입 시 꾸준히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적응과정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보청기가 익숙해지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보청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착용 후 귀의 난청이 심해진 것은 아닌지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전영명 대표원장은 "정확한 청력검사 없이 함부로 보청기를 선택할 경우, 수술로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까지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구입 후에도 제대로 관리를 받지 않을 경우 경제적 손해뿐 아니라 기존 청력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도 식립 후에 치태관리와 교합관계 점검이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자연 치아에 치주염이 생기는 것처럼 임플란트 주위에도 세균막인 ''플라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닦이지 않고 방치되면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으로 진행돼 치주병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염증이 진행되면 광범위한 골파괴와 염증으로 수술을 통한 회복치료와 보철물을 새로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지오치과네트워크 서초점 방태훈 원장은 "임플란트는 심는 것이 끝이 아니라,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인공치아"라며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 한다"고 강조했다.

시작도 어렵지만 유지도 어려운 것이 효도인 것 같다.

도움말 ㅣ 지오치과네트워크 서초점 방태훈 원장,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병원장, 소리케어 이비인후과 네트워크 전영명 대표원장, 소리케어보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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