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박용만 회장, '북한 급변 시나리오 대신 경협대책'

조간1면, 4.13총선 전망 · 야권분열 상황 등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입니다
■ 일시 : 2016년 1월4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조간1면, 4.13총선 전망 · 야권분열 상황 등

(사진=자료사진)
오늘로 4월13일 총선까지 딱 100일 남았는데요, 오늘 조간에는 총선 전망을 다룬 곳들이 있습니다. 중앙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인데요, 주목을 끄는 격전지 별로 예상 후보간 지지도 조사 결과를 싣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한길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했고 주승용 최고위원도 다음주에 탈당하겠다고 예고를 했는데, 야권 분열 상황을 1면에 다룬 곳도 많습니다.

이밖에 경향신문은 창간 70주년 기념으로 중국을 해부하는 기획기사를 1면 머릿기사로 올렸고, 한겨레 신문은 취업난 등을 피해서 젊은이들이 한국을 떠나는 현실을 1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 경향 · 국민 등 '안갯속 한국정치'

어제 미세먼지에다 안개까지 유난히 짙었는데 경향신문과 국민일보는 뿌연 안개에 휩싸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진을 1면에 실었습니다.

두 신문 모두 '한국 정치가 안갯 속'이라고 제목을 붙였구요,

동아일보도 사진은 싣지 않았지만 한국 정치에 안개가 더 짙어졌다고 1면 머릿기사를 썼습니다.

조선일보도 야권 분열 기사를 1면 머릿기사로 다뤘는데,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야권분열에다 여권도 친박, 비박간 다툼이 격화되면서 4월 총선이 정책대결이 아닌 계파간 싸움장이 될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한국경제 '경험못한 위기' 직면

서울신문이 강봉균, 윤증현, 권오규, 박병원, 이한구 등 우리 사회 경제 원로 다섯 분에게 한국경제에 대한 제언을 부탁해서 기사를 실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낯선 위기가 닥칠 것'이란 데 대체로 동의했다는 겁니다.

또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수단을 모두 다 써버린 상태에서 제조업 성장은 한계에 부딪친 만큼 구조개혁을 서두르고 의료와 서비스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동력을 찾으라'고 제언을 했다고 합니다.

주요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대기업들의 위기상황은 우리가 이전에 경험못했던 새로운 상황이란 얘기를 저희 아침신문 코너에서도 몇 차례 거론했습니다만 경제 원로들의 제언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 10대 그룹 CEO, '경기회복은 내년말 이후'

중앙일보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이원희 사장, SK 이노베이션 정철길 부회장 같은 10대 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습니다.

이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2.6~2.8% 정도로 보고 있었는데요, 정부 전망치가 올해 3.1%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겁니다.

또 '경기가 언제쯤 회복될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내년 말 이후나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더라'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 박용만 회장, '북한 급변 시나리오 대신 경협대책'

박용만 회장이 상공회의소 출입기자들과 새해 인터뷰를 했는데, 여러가지 말을 많이 했습니다.

형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상의회장 할 때도 수위를 넘나드는 직설적인 발언을 많이 했었는데, 동생 박용만 회장도 이번에는 발언 강도가 상당히 센 편입니다.

한국일보, 조선일보, 국민일보, 한국경제신문 같은 경우는 "북한과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걸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중앙일보는 "야근과 혹사, 자기 생활의 희생 같은 기업근무 문화를 바꿔서 반기업 정서를 줄이겠다"고 한 발언을 제목으로 다뤘구요,

동아일보는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고 말만 했을 뿐 해결된 게 없다"면서 정부와 국회를 간접 비판한 걸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북한에 장마당을 중심으로 시장경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면서 "북한의 체제 불안에 대비한 급변 시나리오 대신 경제협력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걸 기사 제목과 리드로 뽑았습니다.

5.24조치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현정부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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