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각) FIFA의 징계가 만료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의 해외 유소년 선수의 영입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선수 영입을 금지하고 해당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아르다 투란과 수비수 알레익스 비달을 영입하고도 6개월 동안 실전에 배치하지 못했다.
하지만 FIFA의 징계가 끝나면서 투란과 비달은 당장 이달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됐다. 이들 없이도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선두 입지를 더욱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징계 만료는 단순히 이들의 출전만 의미하지 않는다. '데일리 메일'은 같은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유소년 선수도 주목했다. 특히 이승우가 가장 먼저 1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됐다.
최근 FIFA의 징계로 최근 2년가량 실전에 나서지 못한 이승우는 3일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만 18세가 되는 6일로 징계가 끝나는 만큼 당장 팀에 합류한다. 바르셀로나는 복귀를 앞둔 이승우를 위해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 초청, 선배들의 경기를 직접 볼 기회를 줬다.
'데일리 메일'은 국내에 머물며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몸을 만들어온 이승우가 당장 1군 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청소년 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할 경우 2군 팀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다. 내년 시즌 1군 팀에서 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승우는 지난 7월 유소년 최고 레벨인 후베닐A에서 성인팀인 B팀으로 승격 통보를 받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오랫동안 인내했다"면서 "그를 지켜본 이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다"면서 이승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