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김향기, 위안부 소재 '눈길' 시청 독려

김영옥(왼쪽), 김향기(사진=KBS 제공)
배우 김영옥과 김향기가 '눈길' 시청을 독려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2015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김영옥과 김향기는 KBS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로 각각 여자 연작·단막극상과 여자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했다.


먼저 시상대에 오른 김향기는 "'눈길'이라는 작품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작품을 써주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앞으로 더 성실한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영옥은 "욕심이 나서 덤볐던 작품"이라며 "어린 친구들이 실감나게 연기를 잘 해줬고, 스태프들이 모두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눈길'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모든 분들이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 양일간 2부작으로 방송된 '눈길'은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낸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과 비극적 운명의 상처를 서로 보듬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조수향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눈길'은 지난 9월 열린 제67회 이탈리아상에서 TV드라마·TV영화 부문 프리 이탈리아상(Prix Italia)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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