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의 나이 분포는 어떻게 될까요?
전 세계 국가 중 OECD 또는 G20에 속해 있는 국가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한국을 포함한 총 41개국 대표 정치 지도자들의 평균 나이는 59세(1957년생)였습니다.
가장 젊은 지도자는 에스토니아의 타비 로이바스(Taavi Roivas) 총리였습니다. 1979년생인 로이바스 총리는 한국식 나이로 38세인데요. 만 나이로 따지면 36세까지 내려갑니다. 로이바스 총리는 41개국 지도자들 중 유일한 30대이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 샤를 미셸(Charles Michel) 벨기에 총리,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익손(Sigmundur Davið Gunnlaugsson) 아이슬란드 총리가 각각 1975년생(42세)으로 젊은 지도자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 19일, 캐나다 총선에서는 자유당 소속의 저스틴 트루도가 승리하면서, 43세의 젊은 나이로 캐나다 신임 총리에 올랐습니다.
반대로 가장 고령인 지도자는 1935년에 태어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Salman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프라납 무커지(Pranab Mukherjee) 인도 대통령이었습니다. 한국식 나이로 따지면 무려 82세인데요.
그 뒤로 1938년생인 하인즈 피셔(Heinz Fischer)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79세로 고령 지도자로 분류됐습니다.
41개국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대표 지도자가 총리이면 젊은 비율이, 대표 지도자가 대통령이면 고령인 비율이 높았는데요.
1952년생인 박근혜 대통령은 65세로 세계 주요국 지도자 평균 연령보다는 높은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