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모임인 평화나비 소속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31일 오전 일본대사관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에 들어가 시위를 벌인 혐의로 대학생 30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사진='소녀상을 지켜주세요' 페이스북 페이지 제공) 학생들은 일본대사관이 임시로 사용중인 트윈트리타워 빌딩에서 '역사는 돈으로 지울 수 없다'고 적힌 피켓과 한일 협정 폐지를 촉구하는 '2015 시얄야방성대곡 대학생 선언문'을 붙였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위안부 협상은, 인권적, 법적, 도의적 관점에서 전혀 명분 없는 담합"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남학생 11명, 여학생 19명을 모두 검거했으며 인근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