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1일 "한신이 KBO 리그 양현종 영입을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선발 투수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담당자를 파견하게 될 것"이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도 실었다.
이 매체는 양현종에 대해 "150km 가까운 속구를 자랑하는 좌완으로 지난 시즌 16승, 올 시즌도 15승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오프 시즌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제도로 미국 야구 도전을 목표로 했지만 입찰액 타협을 이루지 못해 단념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한신은 일단 내년 시즌 뒤 양현종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내년도 활약하면 FA 신분이 되는 양현종을 한신이 중점 마크해 나갈 자세"라고 전했다.
양현종은 올해 15승6패에 평균자책점 2.44로 1위에 올랐다. 통산 9시즌 77승48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한신은 지난 2년 동안 오승환이 마무리로 뛰면서 센트럴리그 구원왕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