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016년, 국민이 승리하는 해 되도록 힘 달라"

신년사에서 총선 지지 호소 "우리당이 서민‧중산층 삶 책임일 유일한 대안정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016년 "2016년, 국민이 승리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고 힘이 되어 달라"며 내년 총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표는 31일 신년사에서 "새로운 정당, 승리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단합하고 혁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지난 3년 동안의 박근혜 정권 대해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달프다. 청년 일자리 절벽과 극심한 소득불평등으로 국민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민주주의는 날이 갈수록 후퇴하고 남북관계도 앞이 보이질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맞서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소명"이라며 "그 시대정신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의 희망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문 대표는 특히 탈당 후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 측을 겨냥한 듯 "더불어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책임질 유일한 대안정당이라며 "분열의 깃발을 들고선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더욱 더 노력하고 성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강한야당,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겠다. 그래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지며 "2016년, 국민이 승리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고 힘이 되어 달라"고 내년 총선에서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표는 "새해에는 우리 경제 전반에 창의와 활력이 소생하고,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이 되살아나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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