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유정 전 의원 탈당…광주 북갑 강기정에 도전장

배종호 목포 예비후보도 안철수 신당行

더불어민주당 김유정 전 의원이 다음 달 초 탈당한 뒤 광주 북갑에 출마, 범친노 3선인 강기정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김 전 의원은 29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더 이상 안된다고 판단했다"며 "광주 북구갑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선언은 다음달 6일쯤 할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탈당 뒤 안철수 의원의 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안철수 의원 쪽과도 교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광주 출신인 김 전 의원은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이번 탈당 결심 전에 손 전 상임고문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1년 대학 졸업 직후 신민주연합당(신민당) 창당에 발기인 참여하면서 정계에 진출했으며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시절 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마포을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배종호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도 이날 안철수 신당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발기인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입당을 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사건은 계파 기득권에 의해 좌우되는 새정연의 고질적인 병폐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 후보는 KBS 뉴욕특파원과 앵커, 일자리 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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