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법법 위반(카드위조 및 사용) 혐의로 루마니아 국적의 A씨(41)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불법 복제한 카드 7장으로 13차례에 걸쳐 160만원을 인출해 일부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 해커들이 수집한 신용카드 정보를 입수한 뒤 프랑스로부터 카드복제기를 국내로 들여왔다.
이후 빈 마그네틱 카드에 개인신용정보를 입력해 불법 복제카드 142장을 만들어 명동 일대 마그네틱 카드 사용이 가능한 현금인출기(ATM)를 찾아 돌아다니며 수십 차례에 걸쳐 돈을 인출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대부분 오래된 신용정보인 탓에 실제로 카드 7장만 인출이 가능해 피해규모는 다행히 크지 않았다.
경찰은 A씨로부터 불법복제 카드 102장과 불법복제 카드로 인출한 110만원, 카드 위조에 사용된 노트북, 카드복제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범행에 사용된 개인 정보는 캐나다와 포르투갈, 독일 등 외국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정보로 한국인의 신용정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독일 2부 리그 축구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