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28일 A고등학교 B교장이 지난 24일 교사 C(50)씨를 학생 폭행 혐의로 고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C씨가 지난 16일 수업 방해를 이유로 D군의 얼굴을 때려 고막파열 등 전치 3주 상해를 입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C교사는 이와 함께 D군 이외에도 이날 9명의 학생에게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고교는 이와 관련해 경찰에 피해 학생 진료 확인서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 폭행장면이 담긴 폐쇠회로(CC)TV 영상자료 등을 제출했다.
경찰은 고발인인 B교장과 피해자 D군 등 학생 10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며 다음 주쯤 C교사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고교는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사립학교법에 따라 C교사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