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명훈 예술감독 재계약 보류될 듯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예술감독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명예훼손 사건을 놓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시향 사태와 관련해 정명훈 예술감독의 재계약이 보류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재단이사회는 28일 오전 7시30분부터 이사회를 열어 2016년 예산안과 함께 정명훈 예술감독 재계약 건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있다.


정명훈 감독 재계약 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서울시측과 일부 이사들이 재계약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이사들은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67)모씨가 박현정(53) 전 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에 깊이 연루된 사실이 알려진 만큼 여론상 재계약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를 본 이후 3년 정식계약을 맺든 1년 한시 계약을 맺던지 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측도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찰조사 결과가 완전히 나올 때까지 정 감독의 재계약을 논의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재계약이 안되면 오는 31일 이후 서울시향 감독직을 상실하게 된다.

정명훈 감독은 재계약이 되지 않다라도 내년도까지 예정된 9회의 공연 지휘는 맡게된다.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씨는 박현정 전 대표의 성추행과 폭언을 비서 백(39) 모씨에게 투서하도록 지시한 혐의가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구씨는 현재 외국에 체류중이며 비서 백씨도 출산 후 병원 입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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