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예현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1만8천석 규모)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27 인 차이나' 대회 여성부 스트로급(52kg 이하) 경기에서 얜 시아오난(26, 중국)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두 선수는 1라운드 시작되자 마자 난타전을 벌였다. 중국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인 얜 시아오난은 킥과 펀치를 섞어 남예현을 괴롭혔다. 남예현은 물러서지 않고 기세좋게 맞받아쳤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2라운드도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두 선수는 스탠딩 상황에서 시종일관 난타전을 벌여 관중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남예현은 지난 3월 로드FC의 아마추어 리그인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1승을 거둔 후 이번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전날 계체량에서 "죽을 각오로 시합에 임하겠다"고 했던 남예현은 비록 패했지만 투지 넘치는 경기로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