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떼아뜨르봄날의 연극 '나쁜 뜻으로 그런 게 아냐'이다.
기저귀를 차고 둘리를 따라다니던 아기 희동.
우는 것만으로 둘리를 이 도시에 주저앉히고, 길동의 인내를 당당히 요구하는 희동.
심지어 어렵게 만난 둘리와 엄마를 바이올린 활질 한 번으로 갈라놓은, 이기적인 희동.
하지만 희동은 둘리가 싫어서 그런 일을 벌인 게 아니다. 그저 함께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하지만 둘리는 엄마를 찾아가기 위해 계속 길동의 집을 떠나려 한다.
연극은 모두에게 친숙한 둘리와 희동이 그리고 길동이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사이의 엇갈리는 욕망과 체념에 대해 말한다.
공연은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한다.
2014년 '날다, 익룡'으로 주목받은 신예, 신해연의 작,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