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땅끝노회는 성탄절 당일 오후6시 진도 팽목항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과 성탄예배를 드린다.
참사 발생 2년이 다 되도록 진실규명이 되지 않은 현실에서 여전히 배 안에 머물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예장통합 땅끝노회 관계자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은 여전히 슬픔에 머물러 있다"며 "아기예수가 이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기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와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에큐메니칼과 복음주의권 단체들은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배'를 드린다.
지난 200년부터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과 함께 예배 드려온 이들 단체는 올해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세월호 유가족 등 우리 사회에서 고통 당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이들은 그동안 평택 미군기지 이전으로 갈 곳 없게된 주민들과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 등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에도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청량리에서 거리 성탄예배를 드린다.
28번째 거리 성탄예배에는 노숙인과 홀몸노인, 자원봉사자 등 모두 3천여 명이 참석하며,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이들에게 성탄 선물과 식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등대교회와 온제자교회 등 인천 지역 교회와 교회 2.0 목회자 운동 등이 성탄절 당일 오후 3시 30분 학익동 햇골마을에서 예배를 드린다.
이들은 이날 헌금으로 햇골마을 주민들에게 연탄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상 편집 이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