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前의원 "새정치연합 탈당…안철수 신당 합류"

김희철 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희철 전 의원이 24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저와 뜻을 같이 하는 관악을 지역 2,000여명의 권리당원 및 일반당원이 동반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에 동반 입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어제 오후 2시30분부터 안 의원과 회동을 가졌다"며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식의 경선을 통해 관악을에서 안철수 신당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피로도는 이미 극에 달했다"며 "진정한 변화를 거부하는 새정치연합에 남아있는 것은 오만과 독선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관악을 자존심의 회복을 위해 안철수 신당의 이름으로 내년 4월 총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악구청장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야권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민주통합당을 탈당, 관악을 지역에 무소속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지난 4·29 보궐선거에선 친문(친문재인)계인 정태호 후보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하자, 경선 내용을 공개하라며 반발했다. 당시 김 전 의원은 자신이 했던 여론조사와 당에서 한 여론조사 결과에 큰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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