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천 학대 어린이, 모두가 죄인된 심정"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마련해 1월초 당정 개최

새누리당은 24일 인천에서 친부와 동거녀로부터 학대당한 11살 어린이 사건과 관련해 "모두가 죄인된 심정"이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의지하고 사랑하는 부모에게 지속적으로 학대 당해서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에게 따뜻한 선물은 무엇일까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서울 강서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한 일을 언급하며 "이미 학대 예방.대처를 위해서 그런대로 잘 만들어진 법.제도가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학교에서 장기 결석 아동을 관리할 수 있도록 초등교육법, 실종아동법을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 초동수사시 전문가 협조 등 전문성 보강, 아동 치료.재활 위한 전문 의료시스템 체계화 등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역시 " 관계 부처가 전국의 장기 미등교 어린이 전수 조사 등 우선적 조치를 했지만 이런 조치로 아동 학대 근절은 부족하다"며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한 뒤 1월 초에 당정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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