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5년 12월24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조간1면, 헌재 2개 중요 결정 등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는 등의 합당한 사유가 있으면 2018년부터는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국회의원 개인이나 각종 선거에 나온 사람들은 후원회를 두고 정치 후원금을 받을 수있지만, 정당은 후원회를 두지 못하고 오로지 개인들에게만 기부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데, 헌법재판소가 '이게 지나치다'면서 '정당도 후원회를 두고 후원금을 받을 수있도록 결정했다'는 기사도 1면에서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시기는 2017년 중순이니까 2017년 대선, 그러니까 다음번 대통령 선거 때부터는 정당도 후원금을 받을 수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 '어떻게, 어떻게.. 5차례 발언' 국회압박
대통령의 발언이 이번에도 강했습니다.
노동관련 법안 처리가 늦어지는 걸 두고 '나라의 미래가 걸려있는 일을 어떻게 처리했고, 어떻게 방해했고, 어떻게 게을리 했는지...역사에 남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란 말을 5차례나 언급했습니다.
▶ 박 대통령, 정의화 의장에게 전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이나 8일쯤 정 의장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서 노동관련 법안 등 쟁점 법안들을 직권상정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서 "도와드리고 싶지만 법률 자문을 해본 결과 직권상정 요건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답했다는 겁니다.
정의화 의장 측근들도 확인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국회 상황과 관련해 직접 전화를 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몇몇 언론에 박 대통령이 정 의장에게 15일에 전화를 걸어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청와대는 "15일에는 전화를 안 했다. 그 전에 했는지, 앞으로 할 지는 모르겠지만 어제는 안 했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청와대가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을 안 한 건 맞습니다. 15일에는 전화를 안했지만 중앙일보 기사가 맞다면 7~8일쯤에 전화를 하긴 한 겁니다.
▶ 조선, '문재인, 다음달 말쯤 사퇴'
문재인 새정치 연합 대표가 1월말이나 2월초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겁니다.
새정치연합 내 비주류 핵심인 김한길, 박지원 의원한테 밝혔다는 건데, 이 들은 '한 달 뒤가 아니라 지금 당장 물러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조간들에는 '김한길 의원이 오늘 동반탈당을 자신에게 제안했던 정대철 상임고문을 만난다'거나 '김한길의원과 박지원 의원의 탈당이 임박했다', '또 탈당 움직임이 광주에서 전남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등의 기사를 실었는데요,
안철수 의원 탈당이후 야당 분란 기사 가운데는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겠다고 제안했다'는 조선일보의 기사가 눈에 띕니다.
▶ 몽고식품 회장 갑질
'상습적으로 욕하고 때리는 등 갑질 횡포가 도를 넘었다'는 거였는데, 운전기사의 폭로가 나오자 다른 직원들의 추가 폭로도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아랫사람을 부를 때 '돼지', '멍청이' 라고 불렀고, 술을 마시고 사람에게 침을 뱉는 일도 있었다는 겁니다.
오늘 동아, 중앙, 세계 일보 등 많은 조간들이 이 사안을 사회 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 씁쓸한 20~30대의 셀프 크리스마스
보기에 따라선 근사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씁쓸하고 안타까운 얘기이기도 합니다.
'상당한 스펙을 갖추고도 장기불황 때문에 취업도, 연애도, 결혼도 포기해야하는 N포세대의 이면이자 씁쓸한 단면'이라고 한국일보가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