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공개된 2016년 메이저리그 스케줄에 따르면 미네소타와 볼티모어는 2016년 4월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박병호에게는 원정 경기, 김현수에게는 홈 경기다.
박병호는 포스팅 금액 1285만 달러를 전 소속팀 넥센에 안겨주고 미네소타와 계약했다. 계약기간 4년 총액 12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주전 지명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다. 1루수는 조 마우어가 맡고, 기존 지명타자였던 미겔 사노는 외야수로 자리를 옮긴다. 그만큼 박병호의 방망이를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개막전 선발은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김현수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주전 좌익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현재 볼티모어 외야진은 중견수 애덤 존스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주인이 없는 상황이다. 댄 듀켓 부사장도 "김현수는 좌익수를 맡을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는 개막전부터 그야말로 빅매치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