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하재헌 하사, 보국훈장 받는다

임진각에서 DMZ작전 상징 조형물 제막식

목함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김정원 하사 (사진=윤창원 기자)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로 부상당한 육군 1사단 수색대대 소속 김정원·하재헌 하사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이 수여된다.

육군은 23일 “지뢰도발 사건 때 작전에 참여한 수색대원 8명 중 김정원·하재헌 하사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하고, 나머지 대원 6명에게는 대통령 표창 등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팀장이었던 정교성 중사에게는 대통령 표창, 박선일 원사와 박준호 상병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된다. 문시준 소위, 이형민 하사, 최유석 예비역 병장은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아울러 작전지원팀 25명에게도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3군사령관·1군단장 표창 등이 수여된다.


내년 중 중사로 진급할 김정원 하사는 지난 18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중이다. 같은 시기 중사 진급이 예정된 하재헌 하사는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육군은 아울러 이날 오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1사단 수색대원들이 지뢰도발 당시 작전했던 상황을 형상화한 ‘평화와 하나 됨을 향한 첫 걸음’이란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한다.

조형물은 육군 1군단과 효성그룹이 기획·제작했고, 경기도청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설치 공간과 조명용 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제막식에는 김용우 1군단장, 이종화 1사단장,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정원·하재헌 하사 등 1사단 수색대대 장병 등 17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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