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는 22일 서울 중구 저동 특조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진상규명국장 임명이 지연돼 조사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조위의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진상규명국장에는 지난 8월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강석정 변호사가 내정됐으며, 지난달 인사혁신처에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됐다.
특조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재가가 한 달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임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여당 추천 위원인 석동현, 황전원 위원이 총선예비 후보로 등록한 사실과 관련해 여당에 후임 위원 추천을 요구했다.
특조위는 이들의 총선 출마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특조위 활동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두 위원도 복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