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재선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현역의원들이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은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당내 중요 직책을 가진 인사들을 비롯한 현역의원들이 경선 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의 위치에 서야 한다"며 "특정 후보 경선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부적절하고, 당의 힘을 결집하는 데 있어서도 바람직 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명에는 김영우·안효대·조해진·김종훈·서용교·이노근·이완영·이이재·하태경·문대성·박성호·이종훈·유의동·윤명희·이종진·심윤조 의원 등 16명이 동참했다.
앞서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에서 출사표를 던진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노골적으로 지지해 친박과 비박 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빚어졌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과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이장우 대변인 등은 지난 19일 대구 동구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 전 구청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그를 "진실한 사람"이라며 지지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