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박심'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이 특정인을 직접 내려보낼 분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그런 것을 만들어 내 선거에 이용하는 것으로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특히, "자신의 옆 지역구인 류성걸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부터 협력을 해왔던 사람인데 (그곳에) 고등학교 동기이자 현직 장관이 내려오는 것은 인간이 할 일은 아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박 대통령에게 서슴지 않고 얘기를 했지만, 2008년부터 점차 뜸해지다 원내대표 이후는 독대한 적 없고 6월 사건 이후는 직접 전화 통화도 못 했다"고 말했다.
특히,"지난 6월 25일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발언에 굉장히 놀랐다. '굉장히 놀랐다' 이것 밖에 말할 수 없다"며 당시 충격을 전했다.
그러나, "한 번도 다른 생각 없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일해 왔고, 사사로운 개인의 이해를 위해 조그마한 부탁도 한 적이 없다. 몇 번 쓴소리를 한 것은 더 잘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한 것으로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바라고 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애정과 지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천정배, 안철수 신당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천정배 신당쪽 연락이 왔으나 전화받지 않았다. 안철수 의원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신당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대구 출신으로 보수정당에 몸담고 있으면서 보수 정당을 바꿔 대구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은 뒤 그 이후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