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차 민중총궐기 집회는 경찰이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게 소요죄 혐의를 적용한 것을 풍자해 '소요문화제'로 진행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탬버린과 부부젤라, 호루라기 등을 불며 노동개악 저지와 백남기씨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는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9) 씨가 36일째 입원 중입니다.
백남기씨의 딸 백도리지씨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아무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말 억울하고 어이가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