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당협위원회 송년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20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번을 마지막으로 다음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비례대표, 험지 출마 등을 권유하고 있으나, 영도 출마 후 당대표로서 전국 지원유세에 나서겠다"며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험지 출마론을 일축했다.
당내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 뒤 대선행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송년회 자리에 내년 총선에서 자신과 공천 경쟁을 벌일 경쟁자들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 있는 후배와 깨끗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주민의사를 묻겠다"며 페어플레이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