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연일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체감도(4대 개혁과 경제위기의식에 대한 체감도)가 더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저도 편안하고 쉽게 대통령의 길을 갈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저를 믿고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위해서는 이러한 것을 방치하고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박 대통령의 국회 비판과 경제 위기 발언이 과도해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언론 등 각계의 비판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법안 통과 지연 사태에 대한 심경을 국민들에게 직설적으로 표현해 법안 통과의 정당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제가 연일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유는?"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을 비롯한 해외 충격과 내년에 예상되는 각종 위기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혁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혁신 방안으로 “4대 개혁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노사정 대타협의 후속 조치와 공공 분야 기능 조정, 인터넷 전문은행 영업 개시 등으로 4대 개혁을 완성하고, 체감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체감도를 높여가지 않으면 우리는 전세계적인 글로벌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경제 회복도 더욱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연일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체감도가 더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고 박 대통령은 설명했다.
◇ "국민들 위해 연일 애끓는 호소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도 편안하고 쉽게 대통령의 길을 갈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저를 믿고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위해서는 이러한 것을 방치하고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연일 애끓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으로 내년도 경제 여건도 쉽지가 않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 "법안 통과가 되지 않아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
박 대통령은 “이런 법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서 내년의 각종 악재들을 이겨내기 위한 대비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요즘은 걱정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 뒤 “무엇보다 현장에 계신 여러분 마음은 하루하루 얼마나 타들어 가실지 정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상공인) 여러분께서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뒤 “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서 경제 대도약을 이루어 냅시다.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최고의 후원자가 돼 여러분을 뒷받침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말로 발언을 마쳤다.